청소년문학2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책장을 정리하다 문득 포스트잇 플래그가 많이 붙어 있는 책을 발견했다. 원래 책을 읽다가 인상 깊었던 문장이 있거나 생각해 봄직한 곳에 이러한 것들을 붙이는 습관이 있는데 이 책엔 꽤나 붙어 있었다. 뭔가 끌렸던 책인가 보다. 책을 몇 장 넘겨보니 옛날(?)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봤던 비슷한 시기에 이 책도 읽게 되어 몰입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초등학교 5, 6학년 때 '은따'를 당했던 주인공 다현이가 네 명의 친구들(아람, 병희, 미소, 설아)을 만나 '다섯 손가락'을 결성하며 오히려 다른 친구들을 따돌리는 데 동참하게 된다. 그 안에서 공허함과 두려움, 불합리함을 느끼게 되고, '다섯 손가락' 멤버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속 이야기를 털어놓기 위한 비밀 블로그 '체리새우'.. 2025. 3. 24. 페인트(이희영) 페인트(이희영) 책장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다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제 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대뜸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은 NC(Nation's Children) 센터에 있는 제누, 아키, 노아, 그들을 보살펴 주는 가디언, 그들을 찾아 오는 부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소년 문학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묵직한 생각거리를 주고 있다.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부모를 선택할 것인가? 부모 면접을 본다. 어찌 됐건 여러 사정이 있는 부모가 없는 이들이 다양한 부부를 관찰하며 면접을 본다. 자식으로서의 나의 점수는? 부모로서의 나의 점수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자식이든 부모든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좋은 일, 잘해.. 2021. 11.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