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4 천 개의 파랑(천선란) 천 개의 파랑(천선란) 처음 이 책을 접한 건 지인의 추천 때문이었다. 6개월 전이었나. 온라인을 통해 수개월 동안 북콘서트를 진행하던 지인이 이 책을 선정하였고, 저자인 천선란 작가님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찾아 읽은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 오랜만에 떨림의 진동을 느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콜리가 진동에 대해 종종 언급한다) 그리고 소설의 끝부분으로 갈수록 그 진동을 더 자주 겪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요즘 들어 왜 이렇게 눈물이 헤픈지 모르겠다 ^^; 천선란 작가 : 동식물이 주류가 되고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꾸시는 분. 소설을 쓰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천천히 걷는 연습 중이신 작가분은 2019년 으로 한국 과학 문학상 장편 대상을 수상하셨다. 엄청.. 2022. 8. 24. 포노 사피엔스(최재붕) - PHONO SAPIENS 포노 사피엔스(최재붕)-PHONO SAPIENS 몇 년 사이에 사피엔스 관련한 책이 꽤 많이 나온 것 같다. (유발 하라리의 영향인지 아무래도 호모 사피엔스가 뇌리에 강렬하게 박혀있지만) 이 책은 2019년에 출간된 책으로 스마트폰(정확히는 아이폰)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한 신인류, 즉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로 밀레니얼 세대(80~96년 출생) 이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현재의 세상을 그들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예전에 소개했던 과 나란히 놓고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 전달이 빨라져 정보 격차가 점차 해소되는 .. 2022. 8. 22.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매트 헤이그) - The Midnight Library(Matt Haig) 오랜만에 올리는 글이다.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일상의 밸런스가 무너졌던 시간이었다. 뭐 다 핑계고 그냥 이 책 저 책 읽기는 했으나 무엇인가 나사가 풀린 상태(?)였다. 다시 살짝 조여야겠다. 매트 헤이그는 "강렬한 존재감과 위대한 재능을 가진 소설가"로 평가받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이다. 이 소설은 책 표지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되었다. 한밤중의 도서관? 생각만 해도 무서운데 뭔가 신비한 기운이 흐르는 도서관이라... 고양이와 함께 다채로운 빛이 흘러나오는 도서관 그림을 보면 무서울 거 같진 않은데 , , 등이 떠오르기도 하고. 이런 류의 소설들은 언제나 환영이다. 막연한 상상을 하게 되고 희망을 느낄.. 2022. 1. 4.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숨결이 바람 될 때(폴 칼라니티) 평소 교양서적을 주로 읽는 편이다. 무엇인가 확실한 것 같고, 삶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지식이 쌓이는 것 같아서. 그런데 이런 류의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일종의 압박감과 부담감이 생긴다. 더 알아야 할 것 같고 틀리면 안 될 것 같고. 그렇다고 딱히 뭘 더 많이 아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ㅎㅎ 서서히 휴식이 필요할 때쯤이면 감정을 자극하거나 부담 없이 마음의 평온함을 주는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 당이 떨어질 때 초콜릿이 필요한 것처럼 말이다. 평소 보지도 않는 멜로 영화를 본다거나 눈물샘을 건드리는 노래를 듣는다거나. 소설과 수필(에세이)을 다소 멀리 했던 나는 최근에 책을 읽는 과정에서 미소를 짓거나 눈물이 고여 있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됐는데 '이래서 문학, 문학.. 2021. 12.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