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2 보통의 노을(이희명) 보통의 노을(이희명) 어쩌다 보니 또 이희명 작가님의 작품이다. 청소년 문학에 있어 요즘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니~ 18세 애늙은이 아들과 34세 철없는 엄마라는 인물 설정을 봤을 때 솔직히 좀 놀라긴 했다. 34-18=16, 그대로 암산을 해버린 후 생각을 하게 되니...고정관념, 선입견이라는 게 있긴 있는가 보다. 16살에 애를 낳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보다는 고등학생 때 아이를 낳았으면 중학생 때 어떤 생활을 했으면... 이런 류의 생각이 먼저 나는..이 책에서 말하는 '보통'의 범주를 나는 이미 확고하게 만들어 놓고 재단하는 건 아닌지 되돌아본다. 세상에 기준이 어디 있고 표준이 어디 있을까? 엄마가 나를 고등학생 때 나은 게 어때서. 덕분에 친구처럼 세대 차이가 나질 않는데. 살다 보면 나보다 열 살.. 2021. 11. 25. 페인트(이희영) 페인트(이희영) 책장에 있는 책들을 정리하다 다시 한 번 꺼내들었다. 제 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대뜸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소설은 NC(Nation's Children) 센터에 있는 제누, 아키, 노아, 그들을 보살펴 주는 가디언, 그들을 찾아 오는 부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소년 문학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꽤 묵직한 생각거리를 주고 있다.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부모를 선택할 것인가? 부모 면접을 본다. 어찌 됐건 여러 사정이 있는 부모가 없는 이들이 다양한 부부를 관찰하며 면접을 본다. 자식으로서의 나의 점수는? 부모로서의 나의 점수는? 한 가지 확실한 건 자식이든 부모든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좋은 일, 잘해.. 2021. 11. 22.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