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토마스 J.스탠리, 윌리엄 D. 댄코) - The Milionaire Next Door
토마스 J.스탠리: 작가이자 강연자이고 연구원. 베스트셀러 <부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저자.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마케팅 교수로 재직할 때 우수 명예교수로 임명되었던 스탠리 박사는 출간 20주년을 맞이해, 백만장자들이 어떻게 부를 유지해오고 있는지 추적 및 조사하고 과거의 백반장자와 신흥 백만장자들의 부의 축적 공식을 연구하며 후속 편을 집필하던 중 2015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남.
윌리엄 D.댄코: 뉴욕 주립대학 올바니 캠퍼스에서 마케팅 강의. 스탠리 박사를 도와 부자들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죽기 전까지 수많은 학술 및 컨설팅 연구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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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The Milionaire Next Door)이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것은 1996년이다. 당시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후 179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고, 20주년 기념 특별판 리커버 에디션으로 재편집 발행하게 된 것이다. 비록 최근 조사가 1995~1996년이라 오래전 자료이긴 하지만 500명의 백만장자 대상 개인 인터뷰, 1만 1,000여 명의 고소득자 및 고순수입자 조사, 14,000명이 넘는 부자들의 설문 조사를 포함한 현실 데이터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지금의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준다.
<부를 축적한 사람들의 공통 요소>
1. 자신의 부에 비해 훨씬 검소하게 생활한다.
2. 시간과 에너지, 돈을 효율적으로 할당한다.
3.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것보다 재정적 독립을 더 중요시한다.
4. 그들의 부모는 성인 자녀에게 경제적 보조를 제공하지 않았다.
5. 그들의 자녀들은 경제면에서 자립적이다.
6. 돈 벌 기회를 잡는 데 능숙하다.
7. 적절한 직업을 선택했다.
책의 표지에도 등장하는 부자들의 7가지 공통점. 이 공통점을 많은 자료와 연구, 예시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문득 생각을 해본다. 부자는 무엇일까? 돈이 많은 사람인가. 그러면 돈은 왜 많아야 하는가.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복권에 당첨이 되어 많은 돈을 갖게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좋은 아파트도 사고, 고급 차도 사고, 나만의 공간도 갖고 싶고, 좋은 옷도 사고, 좋은 시계도 차고 싶고. 행복 회로부터 돌리기 바쁘다. ^^; 실제 이렇게 하게 되면 UAW(Under Accumulator of Wealth)가 되며 '모자만 클 뿐 소 떼는 없는 카우보이'가 된다.
- 자기 재산 중 10% 이상을 상속받은 백만장자는 20% 미만이다.
- 백만장자의 50% 이상이 1달러도 상속받지 않았다.
- 가족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지분을 1달러도 받은 적이 없는 백만장자가 91%나 된다.
물론 미국의 이야기지만 자수성가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연구 결과다. 의외다. 그동안 부자들 대부분은 부잣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며 자기합리화를 했던 것일까. (참고로 백만장자들 대부분 자신의 사업체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백만장자 비율이 가장 높은 종족은 러시아계 미국인이라고 한다)
책에 나온 한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재산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계획했다. 그들을 위해 맨해튼 최고급 주택을 빌렸으며 최고급 요리사 2명 고용, 프랑스 고기 파이인 파테 4종류, 캐비아 3종류를 준비했다. 요리에 어울리는 고급 포도주 1970년산 보르도 1상자, 1973년산 카베르네 소비뇽 1상자와 함께. 제일 먼저 도착한 버드는 회사를 2개나 운영하고 있었고, 10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지닌 백만장자였지만 낡은 양복과 코트를 입은 그의 복장은 매우 수수했다. 우리는 그에게 1970년산 보르도 포도주를 권했다. 그러자 당황한 얼굴로 "저는 스카치위스키하고 2종류의 맥주만 마십니다. 공짜 맥주하고 버드와이저이지요." 우리는 순간적으로 놀라고 당황했지만, 서서히 그의 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2시간에 걸친 인터뷰를 하는 동안 9명의 백만장자 중 어느 누구도 파테나 고급 포도주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들이 먹은 것이라고는 고작 고급 크래커뿐이었다.
이 일화를 접하면서 엄청 놀라고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드라마나 영화, SNS, 각종 매체에서 그려지는 부자들의 모습과는 분명 거리가 있어 보인다. 대부분 그들만의 리그가 있을 것이고, 부와 사치를 누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 그 모습을 좋지 않게 보면서도 그렇게 되고 싶은 이중적인 생각도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모습의 부자들도 분명 존재하겠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절약'을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닌가 한다.
1. 당신의 가정은 연간 예산에 따라 운영되는가?
2. 당신 가족이 의식주 비용으로 매년 얼마나 지출하는지 알고 있는가?
3. 당신은 일간, 주간, 월간, 연각 목표와 일생 목표를 명확히 세워 두었는가?
4. 당신은 자신의 재정적 미래를 계획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가?
백만장자들은 예산을 세우고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으며, 똑같은 방법으로 재산을 유지한다. 속이 뜨끔하다. 조용히 거래 내역을 조회해본다. ㅋㅋ
이 책에서는 자녀 교육 또한 강조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부유하다는 사실을 절대로 말하지 마라, 자녀들에게 절제와 근검 절약을 가르쳐라, 자녀와 손자들에게 유산 상속이나 EOC(economic outpatient care, 경제적 원조)에 대하 되도록 말하지 마라, 협상의 일환으로 자녀에게 현금이나 고가의 선물을 주지 마라 등 자녀 교육과 관련한 중요한 것들을 제시한다. 아무쪼록 억만장자, 백만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를 대하는 자세, 부자들의 생활 습관 등 도움이 되는 많은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돈을 저축하라고 충고한다.
그러나 이것은 나쁜 충고다. 모든 돈을 저축하지는 마라.
자신에게 투자하라.
-핸리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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